제목: 주관적 행복과 객관적 삶의 질 차이의 지역분포 분석: 지역역량(regional capability)의 관점에서


저자: 구교준, 이희철, 김지원, 박차늠


본 연구에서는 객관적 삶의 질과 주관적 행복 간의 격차에 주목하여 지역의 객관적 환경이 주민의 만족으로 치환되는 과정을 지역역량으로 정의하였다. 지역역량에 따라 물리적 환경이 주민들의 만족으로 귀결되는 과정이 달라지게 되므로 지역역량은 지역의 정책 과정에 매우 중요한 함의를 제공한다. 지역역량의 추정을 위해 7개 분야의 객관 지표를 선정하고 표준화하여, 해당 데이터와 주관적 행복을 각각 독립변수와 종속변수로 기초자치단체 단위에서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지역역량은 지역 주민의 실제 만족도가 물리적 환경을 고려했을 때의 기대 만족도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델의 잔차를 통해 추정하였다. 분석결과 객관적 여건이 더 좋다고 평가되는 영남권의 지역역량이 호남권보다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도권에서는 객관적 여건이 더 좋은 강남권의 지역역량이 강북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의 주관적 만족으로 연결되지 않는 투자는 결국 비효율적일 뿐이며, 물리적 투자를 주관적 만족으로 전환하는 요소를 함께 고려하여야 최적의 공공투자 포트폴리오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의 물리적 환경이 주민만족으로 치환되는 과정에 대한 메커니즘 분석과 저해요인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주제어: 지역역량, 행복, 공공투자



Distribution of Regional Disparity Between Subjective Well-being and Objective Quality of Life: From a Perspective of Regional Capability

In this study, we defined ‘regional capability’ as a process of transforming the objective and physical environment of a region into the subjective well-being of residents. Regional capability provides significant implications in regional policy since it influences the degree to which the physical environment is transformed toward residents' satisfaction. To estimate regional capability, we developed a regression model for regional satisfaction drawing upon a set of seven objective domains and subjective well-being as independent and dependent variables. Residuals of this model were used as a proxy for regional capability.

Results showed that the objective and physical environment of a region does not guarantee the satisfaction of residents. Public investment, which does not result in the subjective well-being of the residents, would be futile. Thus, it is imperative that regional governments consider transforming factors between the physical environment and residents' satisfaction in the public investment portfolio.

 

Keywords: regional capability, happiness, public investment